래리 서머스 “美 디폴트 확률 2~3% 불과… 발생해도 신속 해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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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지낸 래리(로런스) 서머스가 미 정부가 향후 몇 달간 부채한도 관련 법안으로 인해 기술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직면할 확률은 2∼3%에 불과하고, 디폴트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서머스 전 장관은 미 시카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파산에 의한 채무 불이행 가능성은 훨씬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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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지낸 래리(로런스) 서머스가 미 정부가 향후 몇 달간 부채한도 관련 법안으로 인해 기술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직면할 확률은 2∼3%에 불과하고, 디폴트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서머스 전 장관은 미 시카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파산에 의한 채무 불이행 가능성은 훨씬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파산의 의미에서 디폴트가 발생해 채권을 보유한 사람들이 일정 기간 돈을 받지 못할 확률은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향후 10년간 2% 미만일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이 발언은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이날 31조4000억달러(약 4경2085조 원)인 연방 부채한도 상향과 지출 삭감을 연계한 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발표하면서 나온 것이다. 실제로 이 법안은 이날 하원을 통과했다.
이에 미 백악관은 부채한도 상향을 조건 없이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공화당이 항상 로널드 레이건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인용하는데 두 사람은 ‘부채 한도를 연장하지 않는 것은 절대적인 범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지난주 미국 국채의 기술적 디폴트 위험이 “사소하지 않은” 수준이며, 부채한도를 둘러싼 논쟁이 우려스럽게도 막다른 골목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대계 미국인인 서머스는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석좌교수와 함께 미국 경제학계가 배출한 ‘3대 수퍼스타’로 불린다. 16세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조기 입학했고, 27세에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이듬해인 1983년 하버드대 역사상 최연소 종신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역임했다. 재무장관 시절에는 금융권 규제 완화와 자본 확충 등에 주력했고, NEC 위원장 시절에는 자동차 산업 지원 정책을 펼쳐 죽어가던 미국 자동차 기업 GM과 크라이슬러를 살려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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