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밀라노서 여대생 3명, 아시아계 조롱 동영상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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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안에서 젊은 여성 2명이 웃음보를 터뜨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중국 인삿말이지만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계 사람들을 비하하는 조롱성 말입니다.
이들 일행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여대생 3명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인기 관광지인 코모호수에서 밀라노로 가는 열차 안에서 대각선 방향에 앉은 여대생 3명이 자신들을 쳐다보며 웃으면서 조롱성 농담을 계속하자 이들을 촬영해 올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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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안에서 젊은 여성 2명이 웃음보를 터뜨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입을 살짝 가리고 하는 말, 자세히 들어보니,
[니하오]
중국 인삿말이지만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계 사람들을 비하하는 조롱성 말입니다.
이들 일행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여대생 3명이었습니다.
영상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람은 파키스탄계 미국인 영화감독인 마흐누어 유세프씨로, 중국계 미국인 남자친구와 그의 중국인 어머니와 함께 여행 중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인기 관광지인 코모호수에서 밀라노로 가는 열차 안에서 대각선 방향에 앉은 여대생 3명이 자신들을 쳐다보며 웃으면서 조롱성 농담을 계속하자 이들을 촬영해 올린 겁니다.
이 영상은 여러 SNS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SNS 사용자들은 이 여대생 3명의 소속 대학을 찾아내 대학 측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이 속한 이탈리아의 3개 대학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인종주의와 차별에 반대한다"며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올린 유세프씨는 이들 3명의 중 한 명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세프는 "다음에는 외국인을 협박하고 조롱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길 바란다"며 "이번 일을 통해 배우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 이홍갑 / 영상편집 : 원형희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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