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시비옹테크, "WTA와 ATP 상금을 공평하게 분배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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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와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의 상금을 더 공평하게 분배해 줄 것을 주장했다.
시비옹테크는 27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테니스가 다른 스포츠 종목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WTA 대회가 같은 등급의 ATP 대회와 동등한 상금을 받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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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와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의 상금을 더 공평하게 분배해 줄 것을 주장했다.
시비옹테크는 27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테니스가 다른 스포츠 종목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WTA 대회가 같은 등급의 ATP 대회와 동등한 상금을 받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시비옹테크는 지난 주 끝난 WTA 500 등급의 슈투트가르트오픈에서 우승하며 약 10만 4천 유로(한화 1억 5천만 원)의 상금을 탔다. 반면 같은 기간에 열린 ATP 500 등급, 바르셀로나오픈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2위)는 우승 상금으로만 약 47만 7천 유로(한화 약 7억 원)을 벌었다. 두 대회의 우승 상금 차이는 약 5배 정도에 달한다.
ATP 대회와 WTA 대회의 우승 상금 형평성 논란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1973년, 그랜드슬램 중 처음으로 US오픈에서 남녀 상금이 동일하게 지급됐지만, 호주오픈(2002년), 프랑스오픈(2006년), 윔블던(2007년)까지 그랜드슬램 남녀 상금 평등화가 이뤄지기까지는 3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랜드슬램을 제외한 일부 ATP, WTA 대회는 같은 등급 대회일지라도 상금 규모의 차이가 여전히 존재한다.
시비옹테크는 "남자 선수들이 신체적, 생물학적으로 더 강하기 때문에 남자 테니스가 더 재미있다는 주장은 예전 이야기"라며 "여자 테니스는 지난 몇 년간 일관성 있게 발전했으며, 여자 테니스를 보며 훨씬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며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시비옹테크는 현재 스페인에서 열리는 무투아 마드리드오픈(WTA 1000)에 출전 중이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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