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미정상회담,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외교’”

김명성 기자 2023. 4. 28. 11: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28./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려했던 대로 ‘퍼주기 외교 시즌2′로 끝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외교라는 참으로 굴욕적인 상황을 맞고 말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와 반도체 지원법 관련해서 우리 산업, 기업을 전혀 지켜내지 못했다”고도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큰 불씨를 남기고 말았다”며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나라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못 하고, 감당하지 못할 청구서만 잔뜩 끌어안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중국의 수출 급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충격적 수준의 적자를 내고 말았다. 러시아 현대차 역시 공장 전면철수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무능한 진영 외교의 결과 대한민국 경제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고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치러야 될 민생의 고통이 참으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에 대해 이 대표는 “사태 해결의 핵심인 보증금 지원 방안이 또 제외됐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