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장애’ LG유플, 개인 고객 427만 명에 1041원 요금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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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인터넷 접속 장애 사태를 겪은 개인 고객에게 장애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LG유플러스가 28일 내놓은 이러한 방안은 올해 1월29일(3회)과 2월4일(2회) 등 각각 63분, 57분에 걸쳐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로 유선 인터넷, 주문형 비디오(VOD), 070 전화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한 데 대한 피해 보상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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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에겐 1개월치 요금인 약 3만2000원 감면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LG유플러스가 인터넷 접속 장애 사태를 겪은 개인 고객에게 장애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피해를 입은 PC방에는 현금 지급과 요금 감면 가운데 하나의 보상안을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28일 내놓은 이러한 방안은 올해 1월29일(3회)과 2월4일(2회) 등 각각 63분, 57분에 걸쳐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로 유선 인터넷, 주문형 비디오(VOD), 070 전화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한 데 대한 피해 보상안이다. 개인 고객과 PC방 사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총 보상안은 약 4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디도스 공격에 따른 접속 장애 피해를 올해 2월16일부터 한달간 접수 받았다. 보상안을 두고서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PC인터넷카페협동조합 등이 포함된 '피해 지원 협의체'와 약 40일 간 10여 차례의 논의를 거쳤다.
보상안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개인 고객 약 427만 명에게 대해 평균 1041원의 요금을 오는 5월 청구서를 통해 자동 감면해 줄 계획이다. 온라인몰 'U+콕'에서 사용이 가능한 소액의 쿠폰도 제공한다. 지급 대상은 인터넷 TV(IPTV)와 인터넷, 이들의 결합 상품에 가입한 개인 고객이다.
인터넷 접속 오류로 피해를 본 PC방 사업자 2099명에 대해서는 올해 1월29일만 장애 피해를 본 사업자는 32만3000원, 2월4일 피해만 입은 사업자는 38만7000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보상 방식은 현금 지급(7~8월)과 이용요금 감면(6~7월) 중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틀 모두 피해를 봤다면 71만원이 지급된다. 소상공인 피해 약 330건에 대해서는 한달치 요금 감면분을 오는 6월 청구분에 반영할 방침이다. 요금 감면액은 건당 약 3만1998원으로 추산된다.
LG유플러스는 접속 장애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오는 2일부터 11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는다. 피해보상센터나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디도스 공격과는 별개로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보상은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조사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담당(전무)은 "보상은 결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활동으로, 향후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1000억원을 투입해 재발 방지와 시스템 개선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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