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공장 폐업’ 콜, ‘작년 33개→올해 0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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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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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0 2/3이닝 동안 무려 33개의 홈런을 맞은 ‘피홈런 공장장’ 게릿 콜(33, 뉴욕 양키스)이 벌써 6경기째 무피홈런 행진을 계속했다.

뉴욕 양키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로 나선 콜은 6 2/3이닝 동안 92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6피안타 2실점했다. 탈삼진은 8개. 평균자책점은 1.11로 소폭 상승.

콜은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콜은 6회 피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허용했고, 결국 내야땅볼과 내야안타로 2점을 내줬다.

이후 콜은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떠났다. 뉴욕 양키스는 이때까지 3-2로 앞섰다. 이에 콜은 승리 요건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놀라운 것은 콜이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맞지 않았다는 것. 이로써 콜은 지난 5경기에서 34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개의 홈런도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콜은 이날까지 40 2/3이닝 동안 무피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202 2/3이닝 33피홈런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다.

이에 콜의 9이닝 당 피홈런은 현재 0개. 콜의 9이닝 당 피홈런이 1.0개 미만인 시즌은 최근 찾아보기 드물다. 2016년 이후 단 한 차례 있었다.

뉴욕 양키스는 콜의 호투와 DJ 르메이휴, 글레이버 토레스, 호세 트레비노의 홈런 등으로 얻은 4점을 끝까지 지켜 4-2로 승리했다.

이에 콜은 시즌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11을 기록했다. 또 7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2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마이클 킹은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텍사스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는 2회 맞은 홈런 2방이 발목을 잡아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에도 시즌 2패째를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