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19·24·29순위 신인지명권 확보’ 육성에 목숨거는 키움, 올인 전략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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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2024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신인 지명권을 모으고 있다.
키움은 27일 "삼성으로부터 내야수 이원석과 202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투수 김태훈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발표했다.
키움은 지난해 11월 KIA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주효상을 보내고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박동원을 트레이드 하면서 김태진과 함께 2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았던 키움은 확보한 지명권을 사용해 포수 김동헌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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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024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신인 지명권을 모으고 있다.
키움은 27일 “삼성으로부터 내야수 이원석과 202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투수 김태훈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발표했다.
키움이 필승조 김태훈을 삼성에 내준 것은 이원석을 영입해 타선과 내야진을 보강하려는 의도가 크다. 하지만 신인 지명권 역시 매력적인 요인이었다. 키움은 지난해 11월 KIA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주효상을 보내고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이번 삼성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확보한 3라운드 지명권을 포함해 상위 3라운드에서 무려 5장의 신인 지명권을 쓸 수 있게 됐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우리는 좋은 유망주들을 많이 모아야 한다. 이번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은 예전이라면 2차 2라운드 지명권이다. 더구나 삼성은 앞선 순번이다. 상당히 상위 라운드 지명권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신인 지명권 확보를 반겼다.
키움은 2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3라운드까지 전체 9순위, 16순위, 19순위, 24순위, 29순위 신인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고형욱 단장은 “드래프트는 언제나 고민이 많다. 하지만 많은 지명권을 확보하면서 다양한 옵션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라며 웃었다.
지난해에도 박동원을 트레이드 하면서 김태진과 함께 2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았던 키움은 확보한 지명권을 사용해 포수 김동헌을 뽑았다. 김동헌은 고졸 신인포수임에도 올 시즌 1군에서 에릭 요키시, 아리엘 후라도 등과 호흡을 맞추며 이지영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시즌 성적도 14경기 타율 2할1푼4리(28타수 6안타) 1타점 OPS .629로 고졸신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올해 드래프트에서도 키움은 새롭게 확보한 신인 지명권으로 좋은 유망주를 뽑기를 기대하고 있다.
모기업은 구단 특성상 외부영입이 쉽지 않은 키움은 결국 육성에서 승부를 봐야하는 팀이다. 이 때문에 지명권 트레이드가 가능해진 이후 적극적으로 지명권을 모으며 많은 신인선수들을 지명하고 있다. 미래를 바라보는 키움의 전략이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빛을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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