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키움 사장 "김익래 회장 지분 매각은 우연의 일치"

김기송 기자 2023. 4.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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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오늘(28일)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다우데이타 지분 매각과 관련 "(매각 시점이) 공교로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사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에 참석해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 사장은 지분 매각 시점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할 말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연이고 공교로운 일"이라며 "우연의 일치가 아니면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물 출회로 8개 종목의 폭락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폭락 이틀 전에 처분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익래 회장은 폭락사태 2거래일 전인 지난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현금화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김 회장의 매매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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