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일 사무실 나와라" CEO 경고에…"귀 먹었나" 직원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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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규모의 은행인 JP모건체이스에서 재택근무를 둘러싼 사측과 직원 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운영위원회는 이달 '함께하는 것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being together)'이라는 제목의 글을 회사 내부망에 올렸다.
JP모건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인 전염병 유행) 이후 2021년부터 일주일에 3번 사무실, 나머지는 집에서 근무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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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도화선 된 제이미 다이먼의 편지
"사무실 출근 안 하면 성과평가 불이익 줄 수도"
직원들 반발 "사무실서도 줌 회의 하지 않느냐"
월가 은행 사이에도 엇갈리는 '재택근무' 문화
'보수파' 골드만·모건스탠리 '진보파' 시티·UBS
미국 최대 규모의 은행인 JP모건체이스에서 재택근무를 둘러싼 사측과 직원 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운영위원회는 이달 '함께하는 것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being together)'이라는 제목의 글을 회사 내부망에 올렸다. 700자 분량 메시지에는 상무이사는 일주일에 5번 출근, 다른 직원은 주 3일 출근하지 않을 경우 성과 평가 시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겼다.
직원들은 반발하는 댓글을 달았다. 일부 직원은 "귀가 먹었다" "분열을 조장한다"며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를 비판했다. 사무실에 출근해서도 줌(Zoom)으로 화상회의를 하는 문화와 장거리 출퇴근, 가족 돌봄 등과 관련된 불만도 터져나왔다. 글이 게재된지 하루만에 댓글창은 추가 작성을 할 수 없도록 잠겼다.
다이먼은 부분적인 사무실 근무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실적발표 당시 주3일 근무체제를 언급하며 "일부 사람들이 규칙을 따르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인 전염병 유행) 이후 2021년부터 일주일에 3번 사무실, 나머지는 집에서 근무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재택근무에 대한 의견은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 사이에서도 갈린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는 학습과 혁신 등을 이유로 사무실 근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시티그룹, UBS 등은 인재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더 많은 근무환경의 유연성을 보장하고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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