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시지가 14년 만에 하락…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1위 유지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3. 4. 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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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25개 자치구의 땅값이 모두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6912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개별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5.56% 떨어져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업지역인 이곳의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7.9% 떨어졌지만 ㎡당 1억741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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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평균 5.56%↓…25개 자치구 모두 하락
주거지역 최고는 서초 아리팍…1㎡에 2780만원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연합뉴스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의 땅값이 모두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6912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개별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5.56% 떨어져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치구별로 보면 25개 자치구의 공시 가격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중구와 구로구의 하락률이 -6.42%로 가장 컸다. 노원구(-6.41%), 중랑구(-6.36%)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지난해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데 더해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을 낮춘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20년째 최고가를 이어온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다. 상업지역인 이곳의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7.9% 떨어졌지만 ㎡당 1억7410만원을 기록했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가 ㎡당 278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가가 하락한 토지는 85만1616필지(98.2%)이고 상승한 토지는 1만2095필지(1.4%)였다. 지가가 지난해와 같은 토지는 1475필지(0.2%)이며 나머지 1726필지(0.2%)는 새로 조사된 토지였다. 최저 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내달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 구청, 동 주민센터 등으로 하면 된다. 이의가 제기된 토지는 감정평가사 검증과 자치구 심의를 거쳐 6월27일 결과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이의 신청 기간에는 감정평가사와 직접 상담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자치구나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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