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개별공시지가 7.06% 하락…하락폭 ‘전국 1위’
경남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442만 300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7.06% 하락했다. 전국 평균(-5.73%)보다 높다. 제주도(-7.06%)와 함께 가장 높은 하략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 때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을 적용함에 따라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로는 거제(-8.05%), 창원(-7.67%), 통영(-7.66%), 고성(-7.35%), 밀양(-7.24%), 함안(-7.22%)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하락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남해(-5.74%)다.
경남도는 40만 2423호의 개별주택공시가격도 결정·공시했다. 올해 개별주택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4.01% 하락했다.
시·군별로는 거제(-5.44%), 창원(-4.49%), 의령 (-4.46%)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하락 폭이 낮은 지역으로는 합천(-2.74%), 남해 (-2.95%), 거창(-3.10%)이다. 공시주택 중 최고가 개별주택은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주택(283㎡)으로 22억 1200만원이다.
공시한 개별공시지가와 주택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다면 다음 달 말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조정된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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