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220억 투자' 유럽 사업 본격 발굴

[서울=뉴시스]HD한국조선해양은 28일 독일 HD유럽연구센터를 중심으로 5년간 1500만 유로(약 220억원)를 투자해 현지 파트너와의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 4번째부터 허승재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펠릭스 노이가르트 NRW글로벌무역투자진흥공사 최고경영자(CEO), 야콥 얀더트 아헨공대 추진시스템연구소 교수,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겸 HD유럽연구센터 법인장, 피터 얀센 율리히연구센터 이사 (사진 = HD한국조선해양 제공) 2023.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은 28일 독일 HD유럽연구센터를 중심으로 5년간 1500만 유로(약 220억원)를 투자해 현지 파트너와의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이달 착수한 영국 에든버러 대학과의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OCCS·Onboard Carbon Capture System) 고도화 프로젝트가 있다. OCCS는 선박 운항 과정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선박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까지 에든버러 대학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PSA-SPUR)을 선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탄소 흡착 공정 최적화와 실증을 진행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 독일에 HD유럽연구센터 전신인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한 후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와 차세대 선박 추진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수소 연구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노르웨이 과학산업기술연구재단(SINTEF) 컨소시엄 등과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유럽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현지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비롯한 연구 인력을 채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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