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510선 등락…시총 상위株 강세

삼전·하이닉스 1%대 상승…에코프로는 8%↑

코스피지수가 장중 251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보합권에 있는 2개 종목을 제외하고 3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기술주 실적 랠리에 일제히 상승 마감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뉴스1

28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99포인트(0.80%) 오른 2515.8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2511.79에 상승 출발해 장중 2499.12까지 내렸다가 이내 회복해 251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까지 개인 투자자는 1731억원, 외국인은 47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490억원을 매물로 출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보합권에 있는 2개 종목을 제외하고 3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넘게 오르고 있고, 카카오는 4.7%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4포인트(0.71%) 상승한 856.25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3385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인과 기관은 각각 2956억원, 3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가 8% 넘게 급등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HLB 등이 2% 넘게 오르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사태로 연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선광과 대성홀딩스 등은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후 현재도 20%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월 6일 이후, 나스닥지수는 2월 2일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 랠리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 오른 3만3826.1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96% 상승한 4135.35에, 나스닥 지수는 2.43% 급등한 1만2142.2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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