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디도스 장애 ‘종합 피해보상안’ 발표… “실질적 내용 담고자 노력”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2023. 4. 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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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피해보상협의체와 디도스 장애에 따른 '종합 피해보상안'을 28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와 협의체는 약 40일간 10여 차례의 개별 미팅과 현장 실사, 전체 회의 등을 진행했다.

협의체는 보상안의 범주를 일반 개인과 사업자 고객으로 구분해 각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했다.

지난 1월 29일 또는 2월 4일에 디도스로 인해 인터넷 접속 오류를 겪은 고객은 피해보상센터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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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에 참석한 위원들의 모습. 왼쪽부터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전무, 한석현 서울YMCA시민중계실 실장,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 박성범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송지희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기홍 한국PC인터넷카페협동조합 이사장, 이은아 매일경제 논설위원,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담당 전무.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피해보상협의체와 디도스 장애에 따른 ‘종합 피해보상안’을 28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와 협의체는 약 40일간 10여 차례의 개별 미팅과 현장 실사, 전체 회의 등을 진행했다. 협의체는 보상안의 범주를 일반 개인과 사업자 고객으로 구분해 각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했다.

우선 개인고객은 인터넷 이용 시간이 많아지고 이용행태가 다변화되는 만큼 보상도 실제 장애시간을 웃도는 규모로 마련했다. 사업자 고객은 소상공인과 PC방 사업자로 분류해 소상공인의 경우 인터넷이 생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사업 운영에 도움 되는 보상안을 살폈다. PC방 사업자는 통계 지표 기반의 예상 이용자 수와 이용 시간 등을 기반으로 ‘잠재 매출’을 감안한 보상 방법을 고민했다.

개인고객 427만여 명에게는 장애시간 대비 10배 요금감면을 기본으로 보상하기로 했다. 대상은 IPTV 단독, 인터넷 단독, 인터넷 결합(IPTV, 인터넷전화,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가입자다. 고객별 5월 청구 요금에서 자동 감면된다.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온라인몰 ‘U+콕’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5000원(인터넷+IPTV 결합 고객) 또는 3000원(그 외 대상 고객) 상당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쿠폰은 5월 9일부터 순차 발행돼 문자를 통해 안내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인터넷, IPTV, CCTV 등 모든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에 대한 이용 요금 1개월분을 감면하고 상생 지원 활동까지 포함한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통계청 자료를 통해 소상공인의 시간당 매출을 감안해서 한 달 치 요금을 오는 6월 청구 분에서 일괄 반영하기로 했다.

여기에 상생 활동으로 블로그 홍보 서비스 ‘레뷰’를 무상 지원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레뷰는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소상공인 2000명에게 제공되며 3개월간 15회의 블로그 콘텐츠 홍보를 지원한다.

PC방 사업자는 1월 29일과 2월 4일 중 하루 또는 이틀 모두 접속 오류를 겪은 PC방에 대해 보상금액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보상 방식은 현금 지급(7~8월)과 이용요금 감면(6~7월) 중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PC방 사업자와 PC방 시장 확대 등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공동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체는 5월 2~11일까지 열흘간 피해 접수 추가 기간을 운영한다. 지난 1월 29일 또는 2월 4일에 디도스로 인해 인터넷 접속 오류를 겪은 고객은 피해보상센터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홈페이지 접수는 24시간 가능하다. 기존 접수 기간에 이미 신청한 고객들은 재접수하지 않아도 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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