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승용차 수출 154억달러 ‘역대 최대’… 전년比 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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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승용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0%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5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수출에서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실적이 특히 눈에 띄었다.
1분기 친환경차 수출액은 60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8.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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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승용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0%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이 70%가량 급증하면서 경기 둔화 시기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관세청은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승용차 교역 현황을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5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이는 전(全) 분기를 통틀어 사상 최대 실적이다. 수출 대수는 68만대로 1년 전보다 31.1% 늘었다.
수출에서 자동차가 반도체 대신 버팀목 역할을 시작한 건 작년 하반기부터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낸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7월 이후 매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은 541억달러로 역대 처음으로 500억달러 고지를 넘었다.
올해 1분기 수출에서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실적이 특히 눈에 띄었다. 1분기 친환경차 수출액은 60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8.4% 늘었다. 이 역시 전체 분기를 통틀어 최대 실적이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2%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 대상국별로 보면 미국(51.5%)·캐나다(55.3%)·호주(16.6%)·영국(3.4%)·독일(86.9%)·이스라엘(48.9%)·사우디아라비아(84.9%) 등에서 1년 전보다 승용차 수출이 늘었다. 반면 베트남(-16.3%)·칠레(-39.3%)·남아공(-31.3%) 등을 상대로 한 수출은 감소했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1대당 2만2578달러로 1년 전보다 7.6% 상승했다. 친환경차 수출 단가는 8.5% 오른 3만159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1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3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었다. 수입 대수는 8만대로 14.2%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입액은 18억1000만달러로 34.3% 늘었다. 전체 수입액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8.3%로 집계됐다. 승용차 수입 평균 단가는 1대당 4만8924달러로 9.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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