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통령·국무부 장관과 오찬···“한미동맹 과거보다 미래 더 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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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미 나흘째인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오찬 건배사를 통해 "한미동맹의 미래는 과거보다 더 찬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장에 도착해 "세계 외교부의 중심부인 이곳 국무부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두려움 없는 전사(fearless fighter) 해리스 부통령, 한미 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들과 함께하고 있으니 어떤 도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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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주최
국빈 방미 나흘째인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오찬 건배사를 통해 “한미동맹의 미래는 과거보다 더 찬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오찬은 윤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 직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에서도 “한미동맹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번영을 일구어 온 중심축”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트루먼 빌딩의 ‘벤자민 프랭클린 국빈연회장’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한 국빈오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장에 도착해 “세계 외교부의 중심부인 이곳 국무부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두려움 없는 전사(fearless fighter) 해리스 부통령, 한미 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들과 함께하고 있으니 어떤 도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fearless fighter’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명할 당시 사용한 표현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미 국무부 본관인 트루먼 빌딩은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것”이라며 “트루먼 대통령은 자유주의를 강화하고 외교를 중시하는 대외정책을 펼친 분”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전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이 대변인은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 최초의 외교관으로 여겨지기도 한다”라며 “트루먼 대통령의 이름을 딴 건물에서 프랭클린의 이름을 한 연회장은 미국인들에게도 의미있는 곳”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도 오찬사에서 트루먼 대통령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 책상 위 명패 이야기를 꺼내며 “명패의 문구를 보며 자유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과 책임을 가슴에 새긴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당시 선물한 해당 나무 명패에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s Stops Here)’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오찬 호스트인 블링컨 장관은 전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국빈 만찬을 회상하며 “어제 윤 대통령이 ‘아메리칸 파이’를 노래해 모든 사람을 웃게 만들었다”며 “오늘 또 다른 공연을 보여주시려면 이어가시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해 방한 당시 방문했던 비무장지대(DMZ), 현대차의 미국 내 투자, 배우 윤여정과의 만남 등 다양한 주제의 한미 협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계속 협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 메뉴는 농어튀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건희 여사는 블링컨 장관과 문화·예술·마크 로스코 작가에 대해 환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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