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질 스타'와 '마스크 맨+이적료' 맞바꾸자→B.뮌헨 나폴리에 제안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 핵심 공격수인 빅터 오시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런데 '주먹질 스타' 사디오 마네를 주겠다는 것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을 준다면 마네를 내보낼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누가봐도 나폴리의 손해보는 장사이다.
오시멘은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반면 마네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시멘은 올 시즌 세리에 A 25경기에서 21골을 터뜨리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15골)와도 6골 차다.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박스 안 침투 능력과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오시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해리 케인을 놓칠 경우 대안 1순위이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나폴리는 오시멘 이적시 바이아웃으로 1억 700만 파운드(약 1700억원)를 책정해 놓고 있다.
반면 마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하기위해 리버풀에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를 주고 마네 영입을 이끌어냈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120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 총 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정말 형편없다. 분데스리가 21경기에서 7골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골이 전부였다.
게다가 마네는 최근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동료를 폭행해서 벌금과 출전정지 처분도 받는 등 문제아로 전락했다.
올시즌만 놓고 보면 이렇게 현격한 차이가 있는 오시멘과 마네를 바꾸자고 하는 것은 뮌헨의 욕심인 셈이다.
그렇기에 독일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뮌헨이 1억7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이 있는 오시멘을 영입하기위해서 마네와 함께 대폭 삭감된 바이아웃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나폴리는 마네와 대폭 줄어든 바이아웃 비용을 받더라도 마네 영입에 적극나서지 않을 듯하다고 언론은 전했다. 마네의 연봉이 2200만유로여서 너무 높다는 것이 나폴리의 생각이다.
[오시멘과 마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