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첨단 반도체 분야 국제기술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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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첨단 반도체 시설 및 장비 관련 분야에서 한·미 간 국제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 반도체 연구기관인 'NY CREATES', 'BRIDG'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미 상무부 장관의 공급망 산업대화의 일환으로, 양국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술협력을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KIAT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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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첨단 반도체 시설 및 장비 관련 분야에서 한·미 간 국제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 반도체 연구기관인 ‘NY CREATES’, ‘BRIDG’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NY CREATES는 300㎜ 반도체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IBM 등 미국 내 굴지의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을 수행해, 기술협력 및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미국판 IMEC(벨기에 소재 반도체 분야 유럽 최고의 연구기관)로 비유된다고 KIAT는 설명했다. 플로리다주 기술 클러스터인 네오시티에 위치한 BRIDG는 민관 합작 비영리기관으로 제조 분야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설립됐다. BRIDG는 미 상무부 산하 경제개발청(EDA)이 미국 주정부에 투자하는 BBBRC(Build Back Better Regional Challeng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설립됐고, 플로리다주의 AI와 반도체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NY CREATES가 보유한 최첨단 장비와 입주시설 활용·교류가 가능해지면서 미국 현지 기업과 반도체 분야 연구 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또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재편에 대응해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활발한 미국 진출 및 협력 기회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KIAT는 밝혔다.
BRIDG는 반도체 분야 제조 역량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민간 기업 및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협력 기관으로는 아르곤 연구소, 샌디아 연구소 등 주요 연방연구소와 SIMENS, IMEC 등이 참여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체 분야 국내 중소중견기업 기술협력 R&D 지원창구를 상호 구축하고, BRIDG 연구소 내 팹 시설 및 장비 등을 활용한 연구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됐다.
앞서 민병주 KIAT 원장은 26일 플로리다주 대런 쏘토(Darren Michael Soto) 하원의원 요청으로 의원실을 방문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 분야의 양국간 호혜적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NY CREATES 및 BRIDG와의 협력은 그간 KIAT가 추진해온 산업기술국제협력의 전략적 기술협력 확대의 일환이다. 양국 간 긴밀한 국제협력 추진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생태계 재편에 대응하는 새로운 공급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KIAT는 밝혔다.
데이비드 앤더슨 NY CREATES 회장은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고, 제임스 반데비어 BRIDG 회장은 “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위해 본격 투자를 추진하는 플로리다주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한미 양국 간 반도체 분야의 전략적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이번 협약은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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