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송영길 장난질할 사람 아냐…돈봉투 몰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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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영길 전 대표가 '돈봉투'에 대해 몰랐을 것이라며 적극 방어했다.
당내 일부에서 송 전 대표를 옹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 의원은 "전당대회 당시 송 대표가 전국 240개가 넘는 지역위원회에 다녀야 되고 토론회도 준비해야 되고 언론 인터뷰 준비해야 되고, (그래서) 그런 것 생각할 시간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송영길 대표가 하루 이틀 정치한 분이 아니라 30년 넘게 민주당과 함께해왔는데 그런 걸 갖고서 어떤 장난질을 할 그럴 사람은 아니다"라며 자신도 송 의원 결백을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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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영길 전 대표가 '돈봉투'에 대해 몰랐을 것이라며 적극 방어했다.
이재명 대표와 가장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정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돈봉투) 그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며 "실비로 썼든 뭐로 썼든 간에 법이 허용되지 않는 것이기에 민주당으로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잘못된 일은 분명하다고 했다.
당내 일부에서 송 전 대표를 옹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 의원은 "전당대회 당시 송 대표가 전국 240개가 넘는 지역위원회에 다녀야 되고 토론회도 준비해야 되고 언론 인터뷰 준비해야 되고, (그래서) 그런 것 생각할 시간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송영길 대표가 하루 이틀 정치한 분이 아니라 30년 넘게 민주당과 함께해왔는데 그런 걸 갖고서 어떤 장난질을 할 그럴 사람은 아니다"라며 자신도 송 의원 결백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저도 전당대회를 열 번 이상 치러봤는데 대표 후보가 사무실에 앉아서 시시콜콜하게 이것저것 보고받는 시간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전당대회를 하면 캠프에 있는 많은 원외위원장들, 당직을 바라는 원외인사들, 의원들이 이러저러한 활동을 많이 한다. 그런 구체적 과정을 당대표 후보가 일일이 다 안다는 건 어렵다"라는 말도 보탰다.
따라서 "저는 (송 전 대표가) 몰랐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진행자가 "녹취록에 '영길이 형이 어디에서 마련했는지'라는 대목이 있다"고 묻자 정 의원은 "그것은 강래구라든가 이성만 의원이라든가, (이정근) 사무부총장 그분들과의 통화 내용이지 송영길의 이야기가 아니지 않는가, 송영길과의 통화(녹취록)는 없지 않는가"라며 이정근 전 부총장 등의 일방적 이야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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