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제대로 흑화했다…'냉혈 검사' 최강호와 물아일체 [나쁜엄마]

2023. 4.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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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도현이 숨막히는 긴장감 선사했다.

이도현은 지난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2회에서 빈틈없는 연기로 '냉혈 검사' 최강호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 '믿보배'의 진면모를 입증했다.

앞서 이도현은 고등학생과 냉혈 검사를 오가는 최강호의 두 얼굴을 몰입감 있게 그렸다. 어린 최강호는 모질고 독한 '나쁜 엄마' 진영순(라미란)으로 인해 오로지 공부에만 몰두했다. 이후 검사의 꿈을 이뤘지만, 생부의 죽음과 연관된 우벽 그룹 회장 송우벽(최무성)과 합심해 재판 결과를 공모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2회 방송에서 이도현은 피도 눈물도 없는 최강호의 비정한 면모에 물아일체 됐다. 최강호는 송우벽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그의 비리를 덮어주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다. 오하영(홍비라)과의 결혼에 앞서 그녀의 아버지 오태수(정웅인) 의원의 반대에 가로막히자, 오태수의 배후 세력인 송우벽에게 자신을 양아들로 받아들여달라는 충격적인 제안을 건네기도 했다.

최강호는 수행보좌관 황수현(기은세)이 가진 오태수의 혼외자를 빌미로 판을 쥐고 흔들었다. 결국 원하던 바를 이룬 최강호는 황수현이 탑승한 자동차를 바닷속으로 밀어버리는 가차없는 면모를 보이기도. 이도현은 냉철한 눈빛과 단호한 표정으로 냉혹한 캐릭터를 구현해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극으로 치달은 최강호와 진영순의 갈등 상황에서 이도현의 탄탄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했다. 송우벽의 양아들이 되기로 한 최강호는 진영순을 찾아가 입양 동의서를 받아냈다. 최강호는 슬퍼하는 진영순을 뒤로 한 채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으로 원망과 분노가 뒤섞인 속내를 짐작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최강호가 덤프트럭에 부딪히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 = JTBC '나쁜엄마'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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