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김지민이 도운 '양보 없는' 선후배 대결…'노머니 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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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머니 노아트'에서 선후배 작가들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한 KBS 2TV '노머니 노아트'에서는 대한민국 아트를 이끌어가는 선후배 작가 특집으로 진행됐다.
다음으로는 작가 아방이 김민경과 함께 나와, 인물들의 비정형적 매력이 드러나는 작품 '드라이브'를 공개했다.
강태구몬 작가는 김지민과 같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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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노머니 노아트'에서 선후배 작가들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한 KBS 2TV '노머니 노아트'에서는 대한민국 아트를 이끌어가는 선후배 작가 특집으로 진행됐다.
음악을 그림으로 승화하는 킬드런이 개코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강렬한 색의 대조가 돋보이는 작품 '인 더 무드 포 러브(In the Mood for Love)-봄, 약속의 시간'을 공개했다. 킬드런은 "영화 화양연화의 OST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작가 아방이 김민경과 함께 나와, 인물들의 비정형적 매력이 드러나는 작품 '드라이브'를 공개했다. 전현무가 "선배들보다 이거 하나는 확실히 내가 낫다 싶은 부분이 있냐"고 물어보자 아방은 "패셔너블하고 트렌디"하다고 답했다.
강태구몬 작가는 김지민과 같이 등장했다. 그는 SNS와 미디어에서 영감을 받은 '인스턴트 이미지' 장르의 작품 '불탄 호랑이'를 공개했다. 작가 이상원은 봉태규와 짝을 이뤄 작품 '플로팅 피플(Floating People)'을 선보였다.
이후 미술 작가 4인은 작업 방식을 선보이는 '라이브 드로잉 쇼'에 나섰다. 주제는 '비극'이었다. 킬드런은 배신과 음해로 비극을 맞는 '리어왕' 속의 인물들을 표현했다.
석고상을 깨트린 후, 파편을 캔버스에 꽂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방은 "비극을 만나면 몸과 마음이 석고상처럼 깨지기 쉽다는 걸 표현했다"며 그 순간에도 느낄 수 있는 행복들을 찾자고 설명했다. 강태구몬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한게 비극이라고 생각한다"며 자화상에 꺽인 붓을 테이프로 붙여 마우리치오 카텔란을 오마주했다.
최종 경매에 오른 작품은 이상원의 '플로팅 피플'이 선정됐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경매에서는 920만 원에 작품이 최종 낙찰됐다. 경매 후, 이상원은 "상하좌우가 없는 작품이기 때문에 컬렉터 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걸면 된다"고 조언한 뒤, "작가들이 많이 알려지고, 후배들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t31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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