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건설 업체 협박해 금품 뜯은 노조 간부 등 8명 기소

김덕용 2023. 4. 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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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서 업체 관계자들을 협박해 금품을 뜯은 노조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서경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모 건설산업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장 A씨를 구속기소하고, 소속 간부 3명과 조합원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노동조합 대구본부장 B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소속 간부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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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서 업체 관계자들을 협박해 금품을 뜯은 노조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서경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모 건설산업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장 A씨를 구속기소하고, 소속 간부 3명과 조합원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지검.
장애인노동조합 대구본부장 B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소속 간부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노조원들과 공모해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대구·경북지역 11개 건설회사로부터 8500만원을 갈취하고 1억3000만원 상당의 청소 공정 도급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지역 5개 건설회사로부터 4500여만원을 뜯어내고 1000만원을 더 갈취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건설 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거나 안전 미비 사항 고발 등을 통해 공사를 지연시킬 것처럼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집단적 이익 관철 목적으로 하는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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