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기념 박물관 건설?…푸틴, 군사작전 정당화 작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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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기념하기 위한 박물관 건설을 명령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줄곧 이를 정당화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선전전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우크라이나 언론 우크라인스카 프라브다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한 박물관을 러시아 전역에 건설할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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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공 이후 선전전 펼쳐…아이들 상대로 세뇌교육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기념하기 위한 박물관 건설을 명령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줄곧 이를 정당화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선전전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우크라이나 언론 우크라인스카 프라브다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한 박물관을 러시아 전역에 건설할 것을 명령했다.
특별군사작전은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적으로 이르는 명칭이다.
푸틴 대통령은 관련 당국에 "특별군사작전과 관련된 '유물'을 이전해 전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특별군사작전의 역사에 대한 조직적인 연구"를 명령하기도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러시아가 실시한 일련의 선전 활동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침공을 시작한 이후 엄격한 전시검열법을 제정했다. 우크라이나 침공과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탄압하기 위한 법으로,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사람이 2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7일에는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의혹을 제기한 반(反)정부 활동가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가 징역 2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러시아는 또 자국 어린이들은 물론 러시아 점령지와 영토로 강제 이주시킨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세뇌 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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