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라운드 진출 숨은 공신…하트, 뉴욕을 완전히 바꾸다[NBA]
뉴욕 닉스(이하 뉴욕)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일궈냈을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제일런 브런슨과 RJ 바렛 그리고 줄리어스 랜들이었다. 그러나 이들 못지않게 뉴욕에게 승리 DNA를 불어넣어 준 선수가 있었다. 그가 바로 조쉬 하트다.
하트가 속한 뉴욕은 지난 27일 4번 시드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시리즈 스코어 4-1로 꺾고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무대로 올라갔다. 상대는 1번 시드인 밀워키를 상대로 시리즈 스코어 4-1 업셋을 일으킨 마이애미 히트다.
뉴욕의 전망은 지난해 비시즌과 시즌 초만 해도 밝지 않았다. 도노반 미첼 영입에 사활을 건 뉴욕은 플랜 B를 제대로 세워놓지 않은 탓에 제일런 브런슨만을 영입한 채 2022-23시즌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뉴욕이 5할 승률을 간신히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뉴욕은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까지 27승 29패(0.482)를 기록했다.
이에 뉴욕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승부수를 던졌다. 자신들이 1라운드 지명권을 써서 데려온 캠 레디쉬를 대가로 하트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뉴욕은 1라운드 지명권을 한 장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내줬다.
당시 뉴욕을 행보를 지켜보던 이들은 1라운드 2장을 태웠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하트는 실력으로서 비판 여론을 잠재웠다.
하트는 뉴욕 합류 이후 기존 강점인 리바운드와 3점슛 성공률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또, 그는 뉴올리언스와 포틀랜드를 거치면서 체득한 보조 리딩까지도 선보였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하트는 벤치 라인업을 이끄는 선수로 매우 적합했고 뉴욕의 반등을 끌어냈다.
하트는 22-23시즌 뉴욕 소속으로 정규 시즌 25경기에 나서며 팀을 17승 8패(0.680)로 이끌었다. 그는 경기당 평균 30분을 뛰면서 10.2득점 7리바운드 3.6어시스트 1.4스틸 코트 마진 +7.6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하트는 야투 성공률 58.6%(6.3개 시도) 3점 성공률 51.9%(2.1개 시도)로 감도 높은 슛 감각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장기인 짝발 레이업을 통해 리스트릭트 에어리어(골대 바로 밑) 야투 성공률 78.8%라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해냈다.
이런 하트의 활약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정규 시즌 내내 식스맨으로서 활약한 하트는 중요한 무대에서 선발 명단에 3차례나 포함됐다.
하트는 플레이오프 5경기에 뛰면서 출전 시간이 평균 35분으로 늘어났고 11.6득점 7.8리바운드 1.4어시스트 1.2스틸 야투 성공률 56.1%(8.2개 시도) 3점 성공률 45.5%(2.2개 시도)로 맹활약했다. 플레이오프 무대가 처음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것이다.
한편 뉴욕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지미 버틀러가 버티는 마이애미를 맞이한다. 클래식 매치로 유명한 뉴욕과 마이애미는 어떤 명승부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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