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필라델피아와 연장계약 결렬 ... 시즌 후 FA

이재승 2023. 4.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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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시즌 후 전력 유지를 희망했으나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협상마저 끝내 결렬되면서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전력 유지에 작은 의문이 생겼다.

 리드는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필라델피아의 다음 시즌 연봉 총액은 제임스 하든의 선수옵션을 포함해 1억 6,400만 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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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시즌 후 전력 유지를 희망했으나 이어지지 못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폴 리드(포워드, 206cm, 95kg)와 연장계약을 합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필라델피아는 가능하다면 연장계약을 통해 그를 남기고 싶었을 터. 그러나 최근 협상마저 끝내 결렬되면서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전력 유지에 작은 의문이 생겼다.
 

리드는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다른 구단이 그를 데려가고자 하더라도 필라델피아가 앉힐 여지는 있다. 다만, 리드의 가치가 시장 대비 높아진다면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도 부담이 된다. 이미 기존 전력 유지에 지출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
 

필라델피아의 다음 시즌 연봉 총액은 제임스 하든의 선수옵션을 포함해 1억 6,400만 달러가 넘는다. 다음 시즌 샐러리캡은 1억 3,400만 달러이며, 사치체선은 1억 6,200만 달러다. 하든이 옵션을 써서 잔류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엇비슷한 규모에 남는다면 필라델피아의 지출은 사치세선을 넘길 것이 유력하다.
 

지출 규모가 많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리드가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백업 센터가 필요한 팀이라는 그의 영입을 노릴 만하다. 이번 시즌 그는 69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0.9분을 뛰며 4.2점(.593 .167 .745)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는 조엘 엠비드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 지난 1차전에서 12점을 올리면서 플레이오프에서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그는 4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첫 더블더블을 만들어냈다. 이날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엠비드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운 것. 10점 15리바운드를 올렸으며 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리드는 지난 2020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2라운드 28순위로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았다. 거의 막바지에 지명이 된 것. NBA에서 생존할 수 있을 지도 불투명했다. 그러나 그는 첫 시즌부터 조금씩 코트를 밟았다. 이번 시즌부터는 실질적인 백업 센터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간헐적으로 뛰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나름의 임무를 잘 소화했다.
 

지난 2020-2021 시즌에는 G-리그에서 단연 돋보였다. 첫 해에 투웨이딜을 체결했기에 주로 G-리그에서 보냈기 때문. 첫 해에 G-리그 올 해의 신인, 퍼스트팀 선정,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G-리그에서 돋보였던 활약을 통해 그는 필라델피아와 정식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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