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오늘 캄보디아서 화장…딸 서동주 전날 출국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캄보디아에서 숨진 개그맨 서세원이 28일 현지에서 화장된다.
고(故) 서세원의 유족들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사원에서 고인의 시신을 화장한 뒤 유해를 한국으로 옮길 예정이다.
그동안 서세원의 사인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고인의 시신은 현지의 한 사원 냉동고에 안치된 채 장례 절차가 미뤄져왔다.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유족들은 여러 사정을 살펴 현지에서 화장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숨졌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딸 서동주는 부친의 비보를 접하고 지난 22일 현지에 마련된 임시 빈소를 방문한 뒤 화장 절차를 위해 27일 다시 캄보디아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은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1990년대부터는 토크쇼 진행자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를 떠났다. 특히 2015년에는 전처인 방송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서세원은 같은 해 서정희와 합의 이혼하고, 2016년 해금연주자로 알려진 23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딸을 낳은 뒤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서정희와는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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