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걸려라?" 문화재 수리에 업체 '벌떼 입찰'.. 페이퍼컴퍼니 의혹

제주자치도, 문화재 수리업체 특별 전수조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최근 일부 문화재 수리업체가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벌떼 입찰'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제주도가 전수 조사에 나섭니다.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서류상 회사들을 동원해 문화재 수리사업 입찰에 참여한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오는 6월까지 도내 34개 문화재 수리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전수조사를 벌입니다.

수리업체 사무실을 방문해 등록 서류와 적정운용 여부를 확인하고, 문화재 수리 기술자와 기능자를 대상으로 자격증 대여와 중복 취업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 문화재 수리사업에 입찰돼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에 대해 우선적으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위반업체와 기술자 등에 대해선 고발, 등록 취소 등 후속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