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6월에 만나요!" 토트넘에 울려퍼진 맨유팬들의 이적염원송

전영지 2023. 4. 28.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일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 원정 온 맨유 팬들은 전반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해리 이적송'을 떼창하기 시작했다.

토트넘-맨유전을 현장에서 직관한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이미 케인이 올 여름 이적을 위해 맨유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트넘이 전반 2골을 내주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후반 2대2 반전 무승부를 가져오는 데 있어 '잉글랜드 캡틴' 케인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리 케인, 6월에 만나요!"

28일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 원정 온 맨유 팬들은 전반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해리 이적송'을 떼창하기 시작했다. '해리 케인, 우리 6월에 만나요(Harry Kane, we'll see you in June!)'라는 가사로 토트넘 구단과 팬들을 조롱하는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토트넘-맨유전을 현장에서 직관한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이미 케인이 올 여름 이적을 위해 맨유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트넘이 전반 2골을 내주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후반 2대2 반전 무승부를 가져오는 데 있어 '잉글랜드 캡틴' 케인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의 만회골 역시 해리 케인이 문전에서 싸우다 흘러나온 세컨드볼에서 비롯됐고, 후반 34분 손흥민의 동점골은 케인의 자로 잰 듯한 얼리 크로스에서 비롯됐다. 뉴캐슬전 전반 21분만에 5골을 내주고 속수무책 무너질 때도 케인은 유일하게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의 영패 수모를 막아준 자존심이자 에이스였다.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는 이 시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케인에게 선수 커리어를 통틀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은 최대의 약점. 올 시즌 톱4 전쟁을 꾸역꾸역 겨우 버티고 있는 토트넘 탈출에 대한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다. 토트넘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활하고 있는 맨유로의 이적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 퍼디낸드는 BT스포츠를 통해 "이미 맨유와의 협상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맨유 수뇌부와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 사이에 케인에 대한 대화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하면 매우 놀랄 일"이라고 돌려 말했다. "맨유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지금 시작애햐 한다. 지금 토트넘의 상황은 혼란스럽다. 맨유는 이런 상황을 보고 해내야 한다고 생각해야만 한다"면서 "케인을 영입하면 리그 우승에 가까워진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1년을 더 기다리기엔 너무 길다"며 이른 시간에 협상을 마무리하기를 촉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