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김 없이 보여줘 완성도 높인다”…엔씨 ‘TL’ 개발진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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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신규 지식재산권(IP) PC·콘솔 게임 'TL(쓰론 앤 리버티)'의 한국 베타 테스트를 또 한번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MMORPG 시장에 큰 족적을 남겨온 엔씨가 11년만에 출시하는 PC MMORPG라는 점에서 TL에 대한 이용자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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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월 베타 테스트 계획 발표…지난 2월 이어 추가 진행
피드백 통해 완성된 모습 기대…꾸준한 ‘이용자 소통’에 출시 전 기대감↑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엔씨소프트가 신규 지식재산권(IP) PC·콘솔 게임 ‘TL(쓰론 앤 리버티)’의 한국 베타 테스트를 또 한번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내 출시를 앞두고 더 많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TL 베타 테스트는 5월 24일부터 7일간 진행된다. 이용자는 5월 2일부터 14일까지 TL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베타 테스트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로 선정된 이용자는 일주일 동안 TL의 콘텐츠와 이벤트를 체험한다.
엔씨의 글로벌 공략 선봉장…아마존게임즈와 퍼블리싱 협력
그동안 MMORPG 시장에 큰 족적을 남겨온 엔씨가 11년만에 출시하는 PC MMORPG라는 점에서 TL에 대한 이용자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북미·유럽 등 글로벌 공략을 위한 콘솔 버전 출시도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엔씨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퍼블리싱 전략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에 TL을 선보인다. 엔씨가 서비스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한국, 대만 등의 지역은 직접 서비스한다.
최문영 엔씨 PDMO(수석개발책임자)는 “아마존게임즈는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등 탁월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전 세계 이용자에게 국가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만의 감성과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TL 트레일러 영상 조회수 941만 돌파…“숨김 없이 보여주고 완성도 높인다”
작년 9월 공개된 TL ‘사내테스트 스케치 영상’에서는 메인 콘텐츠인 공성전을 포함해 커스터마이징, 탐험, 사냥 등 인게임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12월 공개된 ‘디렉터스 프리뷰’에서는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 최문영 PDMO 등 주요 개발진이 등장해 TL의 개발 철학과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엔씨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용자 체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고 피드백을 반영하겠다고 나선 점도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엔씨는 지난 2월 이용자를 판교 R&D 센터에 초청해 비공개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튜토리얼(tutorial) ▲세계관과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는 ‘코덱스(Codex) 플레이’ ▲지역 이벤트 ▲레이드(Raid) 시스템 등의 콘텐츠를 약 5시간 동안 플레이했다.
이번 베타 테스트 역시 더 많은 이용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는게 엔씨의 설명이다. 사내 테스트를 포함한 소규모 테스트 외 큰 규모의 베타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집해 더 좋은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최문영 PDMO와 안종옥 개발 PD는 “객관적인 이용자 의견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베타 테스트를 결정했다”며 “현재 버전을 숨김 없이, 이용자분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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