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어도 좋다 아니어도 좋다, 경기소방 '험지펌프차'

[수원=뉴시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험지펌프차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다목적 특수 차량 '험지 펌프차' 활용을 확대한다.

28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험지펌프차는 45도 급경사를 오르내리고, 수심 1.2m 이하 주행이 가능한 전천후 4륜구동형 차량이다. 일반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재난지역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험지펌프차는 그간 산불 진압 특화 소방차로 '산불전문진화차'로 불렸다. 그러나 소방청은 이 차량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월1일 험지펌프차로 명칭을 변경했다.

경기도는 양평소방서 청단지역대, 가평소방서 청평지역대에 험지펌프차를 1대씩 배치했다. 지금까지 산불 등 재난 현장에 159회 출동했다. 4월에는 파주소방서 통일119안전센터에 1대를 추가했다.

경기소방은 험지펌프차를 산불 진압뿐만 아니라 비포장도로 등 진입이 곤란한 다양한 재난지역과 구조 현장에도 적극 출동시킬 계획이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험지펌프차는 침수지역과 붕괴지역 등 일반 차량으로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도 다양한 재난 대응 활동이 가능한 효율적인 장비"라며 "지속적으로 추가 배치해 재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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