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흡연 삼가를” 호소문에 이웃은 “건달이다. 개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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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한 아파트에서 실내 흡연을 삼가해달라는 입주민의 공개 호소에 흡연자로 추정되는 주민이 "건달이다" 등 협박성 글로 대응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붉은 색 매직으로 쓴 호소문에는 "안방 베란다에서 흡연하시는 분께 부탁드립니다. 샷시(섀시의 비표준어)가 허술해서 문을 닫아도 냄새가 다 올라와 많이 힘드니 제발 실내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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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기도 수원시 한 아파트에서 실내 흡연을 삼가해달라는 입주민의 공개 호소에 흡연자로 추정되는 주민이 “건달이다” 등 협박성 글로 대응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저희 아파트에 건달이랍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최근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한 주민이 집안 담배 냄새 때문에 간곡히 호소문을 써놨다”면서 해당 호소문 사진을 함께 올렸다.
붉은 색 매직으로 쓴 호소문에는 “안방 베란다에서 흡연하시는 분께 부탁드립니다. 샷시(섀시의 비표준어)가 허술해서 문을 닫아도 냄새가 다 올라와 많이 힘드니 제발 실내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글쓴이가 26일 퇴근한 뒤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원 호소문 아래에 협박성 답문이 추가로 게재됐다.
흡연자로 추정되는 입주민이 자필로 쓴 답문은 “우선 피해 미안합니다!”라고 시작했다. 하지만 이어서 “‘맹목적으로’ 흡연 삼가 보다 시간대를 가르쳐 주십시오. 안 그래도 흡연할 곳 없는데 내 집에서는 피해 안 가게는 하고 싶습니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샷시의 문제? 영어 하시지 말고, 3일 이내 답변 없을 시 더 이상 생각 안 합니다. 건달입니다. 개조심하시고”라고 협박이 이어졌다.
글쓴이는 “저거 떼어서 찢어버렸다. 같은 동에 사는 게 싫다”고 토로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게시글 작성자가) 주변 사람들을 동원해 가족에게 해코지할까 겁이 난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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