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달린다' 김하성 부활 예고, 3G 연속 안타→멀티출루→ 시즌 4호 도루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3경기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부활이 보인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멀티 출루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5에서 0.220으로 상승했다. 3경기 연속 안타에 2경기 연속 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상대 선발 헤이드 웨스네스키의 빠른 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시즌 4호 도루를 마크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크로넨워스가 우익수 뜬공을 날려 3루에 안착했음에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 아웃에 그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이날 김하성에게 가장 아쉬운 순간은 4회초 2사 만루 찬스였다. 김하성은 스위퍼를 쳤지만 3루 땅볼에 그쳤고, 2루 주자 카펜터가 포스 아웃을 당하면서 샌디에이고의 공격이 끝나고 말았다.
1-4로 끌려가던 7회초 1사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2-5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대타로 나온 넬슨 크루즈가 투수 병살타를 쳐 이번에도 득점은 물거품이 됐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2-5로 패했고 원정 3연전을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전적 13승 14패로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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