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 ‘마약 혐의’ 검찰 송치

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오늘(2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우원 씨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 받았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혐의를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 20일 조사 이후 추가 조사 없이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마와 DMT 등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전 씨가 마약을 했다고 지목한 10명 가운데 국내에 있는 지인 3명은 증거불충분으로 입건 전 조사 종결 조치 됐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달 14일부터 자신과 전두환 씨 가족들이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인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등 폭로를 이어 왔습니다.

이후 전 씨는 5·18 유족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겠다며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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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