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품은 달항아리…공예작가 이천수 개인전

이윤정 2023. 4. 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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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작가 이천수의 개인전 '초록돌 그 자유로움'이 오는 5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열린다.

2023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소금가마에서 소성된 기물의 단단하고 기품있는 형태와 유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며 "자연에서 모티브를 찾은 자아의 표현을 축적된 질료의 깊이로 보여주는 이천수 작가만의 독특한 달항아리가 압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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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돌 그 자유로움'전
5월 1일까지 KCDF갤러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예작가 이천수의 개인전 ‘초록돌 그 자유로움’이 오는 5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열린다. 2023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문에 선정됐다.

이천수 작가의 ‘초록돌 달항아리’(사진=공진원).
이번 전시에서는 돌에서 작업의 영감을 얻어 형태를 표현한 ‘초록돌 달항아리’ 작품을 선보인다. 소금가마에서 구워낸 초록빛 유약을 자유롭게 흘러내리는 기법으로 회화적 표현을 실험했다. 도자 표면에 유약을 두껍게 바른 채 가마에 넣어 제작했다. 흘러내린 유약이 일부는 채색되고 일부는 원재료가 고스란히 드러나도록 내버려 둔 방식으로 작가만의 색채 감각과 투박한 흙의 매력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이천수 작가는 “백자 달항아리뿐 아니라 이런 달항아리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금 이 작업은 오롯이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소금가마에서 소성된 기물의 단단하고 기품있는 형태와 유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며 “자연에서 모티브를 찾은 자아의 표현을 축적된 질료의 깊이로 보여주는 이천수 작가만의 독특한 달항아리가 압권”이라고 밝혔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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