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 간부들 사상교육 중 술판 벌여 1명 사망…공직 박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 복무규정 8개 항'을 위반한 혐의로 스춘우 비서장 등 칭하이성 당 간부 6명을 엄중히 징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율감찰위는 "20차 당대회 직후에 당대회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학습, 홍보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벌어진 간부들의 이런 행위는 중앙 8개 항 규정과 기율을 엄중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상교육에 참석한 중국 지방정부 간부들이 기숙사에서 술판을 벌였다가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임 등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 복무규정 8개 항'을 위반한 혐의로 스춘우 비서장 등 칭하이성 당 간부 6명을 엄중히 징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칭하이성 청장(국장)급 간부인 이들은 작년 12월 칭하이성 당정 간부들을 대상으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정신을 교육, 학습하는 사상교육에 참석했다 밤 중에 기숙사에서 술판을 벌였습니다.
스춘우가 5명을 불러들여 벌인 술판에서 참석자들은 중국 전통주인 바이주 7병을 나눠 마셨습니다.
바이주는 통상 알코올 도수가 50도가 넘는 독주입니다.
이튿날 스춘우는 교육에 참석하지 않았고, 술자리에 참석했던 한 명은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기율감찰위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현지 사정 당국에 맡기지 않고, 이례적으로 직접 진상 조사에 나서 스춘우에 대해 당적과 공직을 박탈하는 솽카이 처분하고, 나머지 4명은 해임하는 등 중징계 처분했습니다.
기율감찰위는 "20차 당대회 직후에 당대회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학습, 홍보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벌어진 간부들의 이런 행위는 중앙 8개 항 규정과 기율을 엄중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율을 위반해 먹고 마시는 문제는 사풍(관료주의, 형식주의, 향락주의, 사치풍조)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먹고 마시는 데 공금을 사용한다"며 "당성을 강화하고 당의 기풍을 바로잡아 사풍 문제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CCTV 캡처,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계단서 바지 내리더니…"대변 누고 도망간 분 찾아요"
- "예쁜 아기 갖고 싶으신 분?"…인플루언서 '배아' 판매 논란
- '실내 흡연' 피해 호소에…"나 건달" 협박에 황당 요구
- 탑골공원에 대소변 보는 노인들…"화장실도 있는데, 왜?"
- 일본 극우 "싸구려 찾는 한국인"…서경덕 "열등감 크네"
- "상품권 줬다 뺏다니…이미 부모님 손" 뿔난 한전 직원들
- 윤 "의회는 BTS보다 먼저"…43분간 56차례 박수 터졌다
- [단독] 처음 본 여성에 마구 주먹질…"취해서 기억 안 나"
- "싸울래? 수갑 풀어" 경찰에 발길질…또 촉법소년이었다
- 우회전하다 학생 치고 가버린 버스 "돌부리인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