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맨유’보다 낫다…“맨시티, 英 역대 최고…UCL 우승만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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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가 현재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팀이라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영국 '텔레그래프'에 기고하는 칼럼에서 "맨시티는 틀림없이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팀이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1999년 맨유보다 축구를 더 잘한다. 하지만 영원한 명성을 원한다면 UCL에서 우승할 필요가 있다. 맨시티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축구는 완벽에 가깝다. 하지만 이 팀이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바르셀로나, 혹은 아리고 사키 감독 시절 AC 밀란처럼 기억되기 위해서는 UCL 우승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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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이미 캐러거가 현재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팀이라고 주장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라이벌 아스널을 맞대결에서 제압하며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맨시티가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역전할 가능성은 충분, 현지에서도 맨시티의 역전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도 결승에 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고, 4강에 진출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도전도 현재 진행형이다.
경기력도 압도적이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 여러 전술들을 시도했는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내내 수정과 보완을 거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후로 현재 전술을 완성시켰다. 3-4-2-1 대형으로 선수들을 배치하고, 최전방에 있는 엘링 홀란드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맨시티는 전술이 안정을 찾은 이후 엄청난 기세로 무패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만약 맨시티가 이번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1998-99시즌 맨유 이후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팀이 된다. 맨유는 라이벌이 자신들이 보유한 ‘유일’ 타이틀을 넘겨주고 싶지 않겠지만, 이번 시즌 맨시티의 기세를 감안하면 맨시티의 질주를 막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캐러거도 현재 맨시티가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팀이라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영국 ‘텔레그래프’에 기고하는 칼럼에서 “맨시티는 틀림없이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팀이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1999년 맨유보다 축구를 더 잘한다. 하지만 영원한 명성을 원한다면 UCL에서 우승할 필요가 있다. 맨시티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축구는 완벽에 가깝다. 하지만 이 팀이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바르셀로나, 혹은 아리고 사키 감독 시절 AC 밀란처럼 기억되기 위해서는 UCL 우승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UCL 우승은 ‘펩시티’의 마지막 과제로 꼽힌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리그와 국내 컵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독 UCL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이번 시즌은 홀란드라는 마지막 퍼즐이 영입된 만큼, 맨시티의 UCL 우승 적기로 꼽히고 있다. 맨시티가 UCL 우승을 포함 트레블을 달성해 1999년 맨유처럼 꾸준히 기억될 팀으로 남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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