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NBA 스타 그로트, 92세를 일기로 별세

이준호 기자 2023. 4. 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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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와 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던 만능 스포츠맨 딕 그로트가 세상을 떠났다.

그로트는 1952년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NBA 포트 웨인 피스턴스(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유니폼을 입었다.

MLB와 NBA에서 선수생활을 병행한 13명 중 1명이다.

그로트는 MLB에선 유격수로 14시즌 동안 1929경기에 출장했고 통산 타율 0.286, 출루율 0.330, 장타율 0.366, 39홈런, 707타점, 그리고 2138안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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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의 딕 그로트. 피츠버그 파이리츠 SNS

미국프로야구(MLB)와 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던 만능 스포츠맨 딕 그로트가 세상을 떠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로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에서 92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그는 듀크대 농구선수로 1951∼1952시즌 831득점을 올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단일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듀크대 야구선수로는 대학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로트는 1952년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NBA 포트 웨인 피스턴스(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유니폼을 입었다. MLB와 NBA에서 선수생활을 병행한 13명 중 1명이다. 1시즌을 치른 뒤 군에 입대했고 전역 후엔 농구와 작별하고 야구에 전념했다.

그로트는 MLB에선 유격수로 14시즌 동안 1929경기에 출장했고 통산 타율 0.286, 출루율 0.330, 장타율 0.366, 39홈런, 707타점, 그리고 2138안타를 남겼다. MLB 올스타로 8차례 뽑혔고, 1960년에는 타율 1위(0.325)를 차지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960년 피츠버그에서, 196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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