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인형에 책 읽어주는 아이들'…울산 동부도서관 '독서치료' 프로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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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곰인형에 책을 읽어주는 과정에서 책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울산 동부도서관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울산 동부도서관에 따르면 동부도서관이 '곰돌아, 책 읽어줄게'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8%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한미화 동부도서관 관장은 "아이들이 인형에게 꾸준히 책을 읽어주면서 자신감을 찾고 책 읽는 즐거움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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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아이가 곰인형에 책을 읽어주는 과정에서 책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울산 동부도서관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울산 동부도서관에 따르면 동부도서관이 '곰돌아, 책 읽어줄게'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8%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이 프로그램은 동부도서관이 지난해 9월 시범 운영했고 현재 매주 주말 오전 10~12시, 오후 3~5시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는 자신이 고른 책을 곰인형에 소리 내어 읽어주고, 보호자는 태블릿 PC를 통해 아이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참여자에게 즉석 사진 촬영과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울산교육청 시민참여예산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해외에서 반려동물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에서 착안했다.
반려동물 대신 친숙한 인형에 책을 읽어주면서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는 '독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보호자는 동부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매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어린이당 20분씩 진행하며 매주 주말 오전·오후 4명씩 참여할 수 있다.
한미화 동부도서관 관장은 “아이들이 인형에게 꾸준히 책을 읽어주면서 자신감을 찾고 책 읽는 즐거움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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