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시인되다…신인작품공모전서 신인상 수상
영화배우 김보성이 시인으로 등단한다.
책소개 시 전문 문학지 포엠포엠은 ‘제22회 포엠포엠 신인작품공모전’ 신인상 작품으로 영화배우 김보성의 시 ‘어머니’ 외 3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엠포엠 관계자는 “김보성은 진솔하고도 아름다운 시를 쓰는 분”이라면서 “언어적 기교는 부족해도 그의 포에지는 누구 못지않게 투명하고도 깊다. 샘물로 출렁이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포엠포엔은 이어 “독자들의 가슴을 젖게 하는 감동이 있다”면서 “(김보성의) 등단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이 번에 신인상에 선정된 김보성의 대표작 ‘어머니’는 현재 뇌출혈로 투병 중인 어머님에 대한 그의 마음을 표현한 시로, 오랜 시간 희생으로 자식을 키워 준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이 묻어나는 시다.
‘어머니’ 등 김보성의 시 3편은 포엠포엠 5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김보성은 지난 3월 국세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되며 화제에 올랐다.
국세청은 지난 3월 3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법납세자들의 공적을 설명하며, 김보성에 대해 소아암 환우 돕기 기부금 모집 및 연탄 나눔 봉사, 무료급식 봉사, 희망나눔 바자회 참여, 척수성근위축증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 참여 등 활발한 기부활동 뿐 아니라, 명예경찰로서 시민의 안전에도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당시 김보성은 “나이가 50이 넘어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가 됐다”면서 “더 나누고 봉사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혀 다시 한 번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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