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美 종합증권사 ‘시버트’ 인수 추진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3. 4. 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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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미국 증권업체 '시버트(Siebert Financial Corp.)'의 인수를 추진한다.

카카오페이는 시버트가 오는 4일 실시할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신주 3383만2077주를 약 1039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1차적으로 시버트 지분 19.9%를 확보할 예정이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증권업에 진출한 미국의 금융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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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시버트 유증 시 지분 19.9% 확보 예정
총 51% 취득해 경영권 확보 계획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가 미국 증권업체 '시버트(Siebert Financial Corp.)'의 인수를 추진한다.

카카오페이는 시버트가 오는 4일 실시할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신주 3383만2077주를 약 1039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1차적으로 시버트 지분 19.9%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주주 및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31.1%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총 51.0%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증권업에 진출한 미국의 금융회사다. 미 나스닥 상장사로 6개의 자회사가 증권 트레이딩, 투자 자문, 기업 주식 계획 관리 등을 비롯한 다양한 중개·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시버트의 대주주인 제비아 가문은 시버트의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에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주식 취득 목적에 대해 "사용자 혜택 강화와 글로벌 금융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서비스,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지원 등을 바탕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의 편의성과 혜택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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