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분기 영업이익 902억원… 전년 대비 28.3%↓

신유진 기자 2023. 4. 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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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8501억원, 영업이익 902억원, 순이익은 9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신규 수주 실적이 개선됐으며 특히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1분기에만 1조7727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

DL이앤씨의 올해 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2%이며, 순현금 보유액은 1조1000억원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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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8501억원, 영업이익 902억원, 순이익은 9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3%, 8.8% 감소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2조2762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신규 수주 실적이 개선됐으며 특히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1분기에만 1조7727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에쓰오일이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서 1조4000억원 규모의 패키지 1 TC2C와 기존 공장 연결 공사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DL이앤씨의 올해 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2%이며, 순현금 보유액은 1조1000억원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로 평가받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순현금 구조와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해 안정적 재무구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기존 사업에서 신규 수주를 확대하는 가운데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신사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카본코(CARBONCO)를 통해 '탄소 포집 및 활용'(CCUS), 수소 에너지 분야의 사업 개발과 신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인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에 2000만불을 투자하며 차세대 소형원전 사업 진출을 공표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탄소와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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