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역촌중앙시장, 260세대 아파트로 탈바꿈 [집슐랭]

신촌역 인근엔 도시형 생활주택·오피스텔 들어서

[서울경제]

서울 은평구 역촌중앙시장에 266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역촌중앙시장 특계 주상복합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안에는 구산역(6호선) 인근인 은평구 갈현동 467-1번지 일대 역초중앙시장에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의 공동주택 260세대(공공주택 23세대, 분양주택 237세대) 2개 동과 상업시설, 공공업무시설을 건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평형은 전용면적 53㎡, 59㎡, 74㎡로 나뉜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 등 비주거 시설이 들어가고 건축물 전면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를 계획해 도로변 가로 활성화를 도모했다. 지상 2층에는 작은도서관 및 공공업무시설 등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 주거공동체 운영이 활발한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신촌지역(마포) 4-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이는 2027년을 목표로 신촌역(2호선) 인근 마포구 백범로2길 15 일대에 도시형 생활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지하 6층~ 지상 28층, 286세대(공공주택 76세대, 분양주택 210세대) 2개 동이고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7층, 88실이다.

이 밖에도 시는 ‘국가산단 지단 내 가산동 60-27 업무시설 신축사업’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이는 가산디지털단지역(지하철 1·7호선) 인근에 위치한 부지에 지하 6층 ~ 지상 21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북측과 동측으로 10m 전면공지를 조성해 보행자가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주변 지역과 공개공지를 연계하여 지역주민을 포함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 1층에 도서관을, 전망 좋은 20층에 옥상정원을 계획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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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