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경덕 “송혜교, 이준 열사 기념관 후원 사실 아니다”[MD이슈]

2023. 4. 28. 10: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송혜교가 이준 열사 기념관에 후원금을 지원했다는 미담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이는 잘못된 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교수는 28일 소셜미디어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현재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기에 올바르게 바로 잡고자 이렇게 글을 하나 남겨봅니다”라고 했다.

그는 “글을 작성한 분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열사기념관 사진과 함께 지난 2019년 한 누리꾼이 작성한 댓글 캡처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한 그는 ‘2년 전에 갔었는데 그때는 1층은 없었다. 송혜교가 후원금 많이 줘서 1층도 인수해서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싱글벙글하면서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 주던 거 생각난다’며 ‘교민부부가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송혜교가 후원금을 지원해서 건물 전체를 기념관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선의의 뜻으로 올리신 글임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지만, 두 분의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와 혜교씨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었습니다. 하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서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은 없습니다. 그러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암튼 지금까지 저와 혜교씨는 지난 12년간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혜교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시리즈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하 서경덕 교수 글 전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현재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기에 올바르게 바로 잡고자 이렇게 글을 하나 남겨봅니다.

글을 작성한 분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열사기념관 사진과 함께 지난 2019년 한 누리꾼이 작성한 댓글 캡처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한 그는 "2년 전에 갔었는데 그때는 1층은 없었다. 송혜교가 후원금 많이 줘서 1층도 인수해서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싱글벙글하면서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 주던 거 생각난다"며 "교민부부가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송혜교가 후원금을 지원해서 건물 전체를 기념관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선의의 뜻으로 올리신 글임을 저역시 잘 알고 있지만, 두 분의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혜교씨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었습니다. 하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서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은 없습니다. 그러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암튼 지금까지 저와 혜교씨는 지난 12년간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 왔습니다.

이런 모든 일에 있어서 저는 기획과 추진을 맡고, 혜교씨는 후원을 맡았습니다. 둘이 손발이 아주 잘 맞아 이젠 그야말로 '척하면 척' 입니다~ㅎ

아무쪼록 올해도 여러 곳의 기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늘 힘이 되어 열심히, 그리고 잼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더 많이 전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서경덕]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