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만스호 '진짜 경쟁' 시작…"모두에게 문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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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진짜 경쟁이 시작된다.
지난 26일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하고 돌아온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쉼 없이 곧바로 프로축구가 열리는 축구장으로 향했다.
유럽파와 교감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파는 물론 연령별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에게도 모두 대표팀의 문이 열려 있다며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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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럽파 이어 국내파 점검 '광폭 행보'
6월 A매치서 '클린스만 축구 색깔' 드러날 듯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클린스만호의 진짜 경쟁이 시작된다.
지난 26일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하고 돌아온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쉼 없이 곧바로 프로축구가 열리는 축구장으로 향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대전 2-1 승)를 현장에서 지켜본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주말 수원과 포항을 돌며 새 얼굴 찾기를 이어간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들과 면담을 통해 최근 논란을 잠재운 클린스만 감독이 숨 돌릴 틈 없이 K리그 경기장을 도는 건 6월 예정된 A매치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와 평가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국내 입국 후 준비 기간이 짧아 클린스만 감독의 색깔을 입히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실제로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당시 뛰었던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벤투호의 연장선을 보는 느낌이 강했다.
이 때문에 6월 페루(16일), 엘살바도르(20일)와 치를 A매치 2연전은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꾸리는 사실상의 1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3월 A매치는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이룬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6월은 클린스만호가 새롭게 출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이 상당히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럽파와 교감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파는 물론 연령별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에게도 모두 대표팀의 문이 열려 있다며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앞으로 새로운 선수들이 올 수 있다. 또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도 대표팀에 올 수 있는 문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6월 A매치 전까지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을 체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설 어린 선수들도 점검 대상에 올려놨다.
클린스만 감독은 "U-20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응원한다"며 "6월 소집은 이른 감이 있지만, 거기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과거 벤투호 체제에서 대표팀의 문은 생각보다 좁았던 게 사실이다.
유럽파가 중용됐고, 국내에서도 경기력에 상관없이 벤투 전 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자주 호출됐다.
하지만 새 감독이 오면서 대표팀 경쟁은 다시 '제로베이스'가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때 16강에 오른 선수들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길 원하고 있다.
벤투호 시절 K리그1 득점왕에 오르고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주민규(울산)에겐 좋은 기회다.
또 올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이끄는 미드필더 이진현(대전)과 포항의 특급 신예 고영준도 클린스만호에 새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말한 '새 얼굴'과 '어린 선수'는 클린스만호의 진짜 경쟁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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