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배드민턴 선수단 탄 승합차와 1톤 트럭 충돌…8명 사상
[앵커]
어젯밤, 경상북도 청송군 국도에서 승합차와 1톤 트럭이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승합차에는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했다가 숙소로 돌아가던 중인 광주지역 초등학생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색 승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1톤 트럭도 앞 범퍼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국도에서 승합차와 1톤 트럭이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 70대 남성이 숨지고, 승합차에 탄 초등학생과 코치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학생 3명은 중상을 입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합차 운전자인 코치는 상대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서 충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왕복 2차선 국도에서는 가로등이 없어 전조등에만 의존해 운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들은 청송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한 뒤, 숙소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졸음운전 등 운전자 과실을 살피는 한편, 초등학생들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사고 소식을 통보받고, 사고 대책 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피해 학생 중 일부는 학부모들이 병원에 도착해 피해 상태를 확인한 후 귀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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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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