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요금 편리하게"…전주동물원, 하이패스 시스템 설치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많은 전북 전주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전주동물원 주차장에 하이패스 시스템이 오는 7월 설치된다.

이에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은 정차하지 않고도 주차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된다.

전주시는 전날 한국도로공사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오는 7월부터 전주동물원 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는 것으로 목표로 시스템을 표준화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도입에 필요한 기술 및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주차장 하이패스는 하이패스단말기 장착 차량이 주차장 출입구 통과 시 주차요금을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등록된 카드로 결제되는 후불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주차장 통과 소요 시간이 평균 약 12초 감소하고 전주동물원 주차장 입구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도입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를 분석한 후 향후 대형 주차장에 순차적으로 하이패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상택 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주차장 하이패스가 도입되면 주차장 이용자의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빠르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차장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이후 주차요금을 감면받고자 하는 시민은 인력으로 운영되는 별도의 입구를 이용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