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도전 바이든 연일 때리기…"美 무정부 상태 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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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이 미국에 "무정부 상태"와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뉴햄프셔주(州) 맨체스터 선거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2024년 11월5일 여러분의 투표로 바이든 대통령을 무너뜨릴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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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선 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 유력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이 미국에 "무정부 상태"와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뉴햄프셔주(州) 맨체스터 선거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2024년 11월5일 여러분의 투표로 바이든 대통령을 무너뜨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강대국이냐 약소국이냐, 성공이냐 실패냐, 안전이냐 무정부 상태냐, 평화냐 갈등이냐, 번영이냐 재앙이냐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트위터에 2024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을 겨냥해 "극단주의자들이 자유를 뺏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이 끝난 뒤 출구를 못 찾고 버벅거리는 연기를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0세로 이미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줄곧 이를 두고 바이든이 노쇠했다며 대통령을 하기엔 부적합하다고 비난해왔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측 모두 아직 대선 후보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대선이 사실상 둘의 리턴매치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내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적할 유력 인사가 부재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공화당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제치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가 진 캐럴을 성폭행한 혐의로 민사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외에도 여러 사건과 관련한 사법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그는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약 1억7000만원)를 지급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회계 문서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외에도 2021년 1월6일 극우 폭도들의 미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선동했다는 혐의와 대통령 퇴임 후 기밀문서를 무단으로 사저에 가지고 갔다는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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