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운 바이러스 없애요"…공기살균 시스템 잇단 출시

기사내용 요약
코비플라텍, 대형 플라즈마 공기살균청정기
크린바이오, 현대렌탈케어, 이지네트웍스 등

[서울=뉴시스] 클라로듀오 공기살균기. (사진=현대렌탈케어 제공) 2022.01.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바이러스 예방에서 공기 전파 차단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특히 병원·호텔·유치원 등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공기 감염 차단이 방역의 핵심이다.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세균을 제거해야 2차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관련 업계는 공기감염방지 대책 중 하나로 다중이용시설 내 '공기 살균 시스템' 확충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즈마 전문 기업 코비플라텍은 최근 대형 플라즈마 공기살균청정기 '에어 플라 70'을 선보였다. 또한 해당 제품의 다중이용시설 내 공급을 준비 중이다. 약 70평의 공기 살균이 가능한 이번 제품은 코비플라텍이 독자 개발한 친환경 특허 기술 '리얼벌크플라즈마' 기술이 적용됐다.

코비플라텍은 "리얼벌크플라즈마는 코로나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공기 중 4대 병원성 세균의 99.9% 살균이 가능하다"며 "오존 발생량은 국가공인인증기관 KTL 시험 결과 0.004PPM 이하로 환경부 오존 예보 등급 중 '좋음' 단계보다 훨씬 낮은 자연상태 이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크린바이오도 최근 '에어핏' 공기정화살균기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에어핏 50, 165㎡형 ▲에어핏 30, 99㎡형 ▲에어핏 20, 66㎡형 등 사용 면적을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으로 출시됐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안전을 위해 UV-C LED와 공촉매 TiO2를 활용, 광촉매와 필터가 융복합된 살균·청정 시스템이 내장된 점이 특징이다.

크린바이오는 "이는 한국광기술원으로부터 이전받은 특허기술이 적용된 결과로, 기존의 필터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었던 바이러스를 제어할 수 있다"며 "동시에 일반적인 살균기보다 효율적인 유지비용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이지네트웍스도 대형 공간 살균이 가능한 대용량 제품을 지하철·백화점 등에 공급 중이다. 이지네트웍스의 정화시스템은 3단계 청정 필터와 이온클러스터의 살균 기능에 광촉매 필터를 추가 장착해 미세먼지는 물론 부유 세균, 바이러스까지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금 나노 살균은 백금 촉매를 활용해 250도 이상의 고온에서 바이러스와 세균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다중이용시설 외 가정용 공기살균기 확충에 나선 곳도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최근 중소기업 EMW와 손잡고 공기살균기 '클라로듀오' 렌탈 상품을 선보였다. EMW는 지난 2011년부터 공기살균기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클라로듀오 공기살균기는 4단계 필터를 통해 흡입한 공기를 백금 나노 살균 기술을 활용한 살균 과정을 거쳐 배출하게 된다.

현대렌탈케어는 "클라로듀오 공기살균기의 권장 사용 면적은 39.2㎡(12평)"이라며 "1년 주기로 탈취 필터와 초미세먼지 집진필터를 교체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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