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2500선 회복···무더기 하한가 종목 반등

양지혜 기자 2023. 4. 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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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간밤 미국 뉴욕 증시 훈풍에 힘입어 단번에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8포인트(0.64%) 오른 2511.79에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그동안 상단을 제한했던 요인인 경기침체 우려, 은행위기 확산 우려가 다소 해소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미국발 빅테크 실적 훈풍에 국내 증시도 성장주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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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일 대비 0.43% 오른 2506.88 거래
간밤 美 뉴욕 증시 상승 영향···나스닥 2.4% ↑
'무더기 하한가' 종목 中 선광 제외 상승 전환
[서울경제]

코스피지수가 간밤 미국 뉴욕 증시 훈풍에 힘입어 단번에 2500선을 회복했다. 소시테에제네랄(SG) 증권발 매도 폭탄에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던 일부 종목들도 하한가가 풀렸다.

28일 오전 9시 39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76포인트(0.43%) 상승한 2506.8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8포인트(0.64%) 오른 2511.79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02억 원, 외국인이 101억 원을 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홀로 1592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08% 오른 6만 53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오른 8만 99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0%)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85%), LG화학(-0.81%) 등에서는 파란 불이 켜졌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현대차(005380)(-1.68%), 기아(000270)(-1.39%) 등도 1% 넘게 하락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 상승 영향으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그동안 상단을 제한했던 요인인 경기침체 우려, 은행위기 확산 우려가 다소 해소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미국발 빅테크 실적 훈풍에 국내 증시도 성장주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29포인트(1.57%) 오른 3만 3826.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9.36포인트(1.96%) 뛴 4135.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7.89포인트(2.43%) 급등한 1만 2142.2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지난 1월 6일 이후,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월 2일 이후 각각 최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13포인트(0.60%) 상승한 855.3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0포인트(1.16%) 오른 860.11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287억 원을 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2747억 원을, 기관은 439억 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2.04%), 에코프로(086520)(6.35%)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발행한 전환사채(CB) 중 600억 원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해 자사사채로 취득 후 소각하기로 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엘앤에프(066970)(-2.17%), 셀트리온제약(068760)(-0.6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SG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관련 종목들도 하한가 행진을 멈췄다. 세방(4.98%), 하림지주(003380)(3.63%), 다우데이타(032190)(2.79%), 다올투자증권(030210)(4.30%), 삼천리(004690)(8.84%), 대성홀딩스(016710)(0.16%) 등 7개 종목은 상승세고 선광(003100)(-10.77%)만 하락세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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