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간격 최대 4시간…고양 시내버스 31%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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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대거 퇴사한 버스 기사들을 충원하지 못해 등록 버스의 약 31%가 멈춰 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등록 버스 1100여 대 가운데 약 69%인 750대만 운행하느라 배차 간격이 늘어나고 변두리 지역 버스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일산동구 설문동과 정발산동을 오가는 087번 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은 1시간에서 4시간으로 길어졌고 대화동, 탄현동, 설문동 등을 연결하는 마을버스의 약 24%는 운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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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경기 고양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대거 퇴사한 버스 기사들을 충원하지 못해 등록 버스의 약 31%가 멈춰 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버스 기사들이 배달업 등으로 대거 이직한 뒤 대다수 버스업체가 대체 인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 결과 등록 버스 1100여 대 가운데 약 69%인 750대만 운행하느라 배차 간격이 늘어나고 변두리 지역 버스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일산동구 설문동과 정발산동을 오가는 087번 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은 1시간에서 4시간으로 길어졌고 대화동, 탄현동, 설문동 등을 연결하는 마을버스의 약 24%는 운행을 중단했다.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육센터와 함께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을 벌여 버스 기사를 증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교육 수료 후 취업을 연계하던 기존 기사 채용 방식을 바꿔 버스업체가 먼저 고용한 다음 교육을 하면 1인당 최대 19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기사 양성 교육은 전체 15일 기간 중 13일을 버스 운전 실습에 배정함으로써 수료 후 즉시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여성이나 한 부모 가장을 고용하면 연수지원금과 별도로 1인당 최대 230만 원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이러한 내용으로 업무 협약을 한 11개 버스업체에 교육 수료자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13개 업체도 다음 달까지 업무협약을 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 운전자 양성 사업이 확대되면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청·장년 구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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